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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서울 근교 등산 2 : 광명시 구름산 + 가학산

근교 산행 시리즈 두번째로 광명시 하안동, 소하동, 일직동 부근에 있는 구름산 & 가학산을 다녀왔다.

 

구름산은 광명 중심에 위치해있으며 조선 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산 높이는 240m 가량이지만 낮은 구름, 안개가 자주 끼는 지형인듯 하다.

가학산은 과거 학[지금의 백로로 추정]의 서식처로 학들이 멍에처럼 마을을 둘러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마을 뒷산이 풍수지리로 볼 때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코스는 광명시보건소-(능선따라서)-구름산(240m)-가학산(220m)-소하2동주민센터방향

총 6km 정도의 거리이지만 산이 낮고 길이 험하지 않아 천천히 가도 두시간반~세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다.

광명시 보건소, 오전 11:21분 출발

광명시보건소에 자전거를 파킹하고 차길을 따라 노인요양원 방향으로 올라간다.

 

등산로 초입

산둘레의 광명누리길을 따라 가뿐하게 산책이 가능하다.

주말임에도 등산로에서 앞뒤로 등산객이 한두팀 정도 눈에 보일 정도로 사람이 많지 않다.
대신 2~30분마다 보이는 쉼터에 이야기를 나누거나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등산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등산로가 거의 흙바닥이라 등산객이 많으면 먼지가 많이 날듯하다.
어제 새벽 소나기덕에 흙먼지가 날리지 않아 다행이다.

광명시내에서 걸어올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등산로 정비가 매우 잘 되어있다.  

 

첫번째 갈림길

광명누리길로 우회해가다가 정상으로 갈 수도 있지만 오늘은 능선을 따라 나 있는 주등산로로 향한다.

안내도 바로 왼쪽으로 보이는 가장 경사가 높은 길이 주등산로이고 양쪽으로 광명누리길이 있다. 

 

초반 가파른 오르막이 나온다.

아직 봄느낌의 푸른 잎사귀가 상쾌하다

 

구름산터널 방향 내리막길

능선을 따라 쭈욱 오르다가 다시 구름산터널 방향으로 내려오게 된다.

 

구름산터널 부근 쉼터 (오전 11:48) 

구름산터널이 관통하는 상단 부근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도 있다.

주말이라 그런지 단체로 산행을 와서 한 상 거하게 차려놓고 음식과 대화를 즐기는 등산객이 많다.

 

다시 정상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약 500m 정도 계단을 올라간다.

 

구름산 정상 - 정상석 (오후 12:08)

 

구름산 정상 - 인천,부천방향 (오전 12:08)

넓게 펼쳐진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담는다.

새벽 소나기로 인해 미세먼지는 많이 씻겼지만 안개가 살짝 깔려있다. 

 

하산길 이정표

구름산 정상 이후로는 가학산정상 혹은 광명동굴 방향으로 산행을 지속한다.  

 

가학산/광명동굴 방향의 평탄한 코스

구름산 정상에서 가학산으로 가는 길은 폭이 좁아지지만 급한 오르막/내리막이 없이 편안한 산책이 가능하다.

힘이 남는듯 하여 약 1km 정도 천천히 달려본다.  

 

장절리삼거리 이정표 (오후 12:39)

막다른 길이 나오면 가학산 정상 방향으로 뒤돌아 올라간다.

가학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쭈욱 이어진다.

 

가학산 정상 (오후 12:54)

산세에 비해 멋드러진 정상석이 놓여져 있다.

오늘 산행 중 처음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정자 위, 뒤편의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힌다.

올라온 길로 다시 돌아가 쉼터 뒤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하산한다.

하산 완료 (오후 1:14) 

 

가 라이딩 - 안양천 장미, 코스모스 

하산 후 자전거로 귀가

안양천변에 장미는 이제 시들고 있고 코스모스가 새로 피어나고 있다.